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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학년도] 미적 체험과 표현 영역 - 상상력 표현과 움직임 놀이 - 정성희 교수님 추천
작성자 변진슬 등록일 2016.12.29. 23:36 조회 627
유기응용재료공학과 / 3학년 / 변진슬

미적 체험과 표현 영역 - 상상력 표현과 움직임 놀이 - 정성희 교수님 추천


이 강좌는 강좌명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인 수업내용은 '움직임' 그리고 '표현' 에 관한것을 다룹니다. 하지만 이 수업은 움직임이나 표현에관한 정의나 개념을 외워야하는 강의식 수업이 아닌 정말 우리의 몸을 써서 무엇인가를 표현해보고 느껴보는 수업입니다. 학기초에는 스트레칭동작을, 학기말에는 방송댄스를 수업시작 후 워밍업 활동으로 배웠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은 8~10명씩 조를 이루어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신 주제, 동작, 그림, 물건 등을 이용해 움직임을 구성하고 그 움직임을 학우들과 나누고 공유하며 진행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수업은 몸에 물감을 묻히고 도화지 위에서의 움직임 이후 그 움직임에 의해 남은 물감자국을 확인해 보았던 수업으로 동적인 움직임이 정적인 이미지로 남겨지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장의 사진이나 단어만으로 팀원들끼리 스토리를 구성하여 움직임으로 표현하는등의 활동이 주를 이룹니다.

학기초에는 학우들 모두 몸으로 무엇인가를 표현하는것이 생소하고 부끄러워 표현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수업시간을 아주 불편하게 느낀 학우들도 있을것입니다. 저도 분명 2주차 3주차 수업시간까지도 동작한가지를 할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왠지모르게 자꾸 몸이 움츠러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주차가 지날수록 저의 동작이 좀 더 과감해지고 또 같은 조의 학우들의 움직임도 훨씬 멋있게, 당당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성장한것은 움직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같은 소스와 설명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팀이 각자 서로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로 스토리를 구성해내는 것을 보고 매주 감탄했습니다. 이러한 서로의 자극에 의해 사고가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긴 줄을 주제로 받았던 수업이 있었습니다. 모든 조가 줄을 받자마자 단체줄넘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생각하는것이 다 똑같구나 하며 웃음지었었습니다. 하지만 10분후의 서로의 발표를 보자 그런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어떤조는 줄을 번지점프줄로 표현하여 번지점프를 할때 수직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수평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다른조는 자린고비가 낚시를 해와 줄로 조기를 천장에  메달고 밥을 먹는 장면을 구성했습니다. 움직임의 공유를 통해 학우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보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서로의 상상력, 창의력에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다른 학우분들이 정말 많은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대생들 자연대생들, 문과대, 생활대학생들, 예술체육대학생들이 다같이 모여 생각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방법에대해 고민하고 직접 움직여봄으로서 단순히 몸의 움직임 뿐만이 아니라 다른과 학생들의 생각, 그들의 사고와 논리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각 학과의 지식은 각자 학습해온 배경이 다르기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몸의 움직임에 대한 고민은 쉽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우들의 개성이 더욱 빛날 수 있게 해주는 수업이라 느꼈습니다.

저는 이 강좌가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강의' 라는 표현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는 그만큼 저희들의 생각과 표현을 존중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더 넓은 사고와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매주 새로운 주제와 표현방법등을 강의 해주셨습니다.

활발한 활동을 좋아하는 학우분들, 대학생활이 재미없고 지루한 학우분들, 정말 tv나 만화에서 보던 그런 재미있는 대학수업을 듣고싶은 분들, 소심한 성격을 개선해보고싶은 학우분들 모두에게  이 수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대학생활에서 가장 즐거웠고 수업시간이 즐거웠던 강의를 선택하게 된다면 고민없이 선택할 만큼 저에게 아주 많은 의미를 주었던  너무나 즐거웠던 강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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