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명강의 추천
제목 [2016학년도] ‘인문/사회/자연’ - 범죄와 사회 - 홍민지 교수님 추천
작성자 이상우 등록일 2016.12.30. 23:13 조회 814
경제학과/ 3학년/ 이상우
 
‘인문/사회/자연’ - 범죄와 사회 - 홍민지 교수님 추천
 
범죄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시그널’을 보면서 싹틔기 시작했다. 그러던 2학기 수강신청 어느날, 이번 학기엔 무슨 교양과목을 수강할까 살피던 중 마침 ‘범죄와 사회’라는 과목이 눈에 띄었다. 드라마처럼 혹은 어느 영화처럼 우리 사회의 범죄를 다룰 것 같은 교과 제목은 흥미를 끌기 충분했고 수강신청에 성공했다. 강의계획서도 꼼꼼히 읽었건만 수업 내용은 내가 기대한 것과 달랐다. 하지만, 교수님이 설명하기로 범죄는 사회와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야로 여러 범죄학이론을 통해 그 근본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수업의 목적이라 설명했다. 또한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한 실효적인 범죄대책에 관해 형사제재 및 사회적 대책 등을 살핀다고 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 어느 하나 명백히 아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초 기대했던 바는 아니었지만 다른 의미로 수업에 대해 기대가 들었다.
 
수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아마 수업 내용에 관한 부분이어야 할 것이다. ‘범죄와 사회’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시각의 확장이다. 사실, 살면서 범죄를 마주치는 혹은 가깝게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의 경우, 범죄는 뉴스 혹은 신문 등의 매체에서만 접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접하는 세계에서 범죄가 와 닿는 부분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테면, 개인적 범죄원인론과 관련해서 웹툰, 드라마, 영화 등에서 악역을 맡고 있는 누군가의 가정 및 사회적 환경이나 유전적 형질을 파악하려 한다는 점. 뿐만 아니라 심리학적 부분까지 파악하려 한다는 점이 그렇다. 가정, 학교, 직업과 같이 개인환경적 원인 이외에 자연, 경제, 문화 환경과 같은 사회환경에 노출돼 있는 인간은 범죄에 수동적이다. 이전에 범죄자들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했다면, 나아가 ‘왜 저 사람은 범죄를 저질렀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해 그 사람의 주변 환경이 어떤지 알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성숙해진 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범죄자를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환경적 요인에 종속돼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던 범죄자의 범죄에 대해 왜 우리 이웃과 사회, 국가는 신경쓰지 못했을까 하는 등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런 분석들이 사회 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많은 학우들이 이 수업을 듣고 생각의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길 바란다.
 
위의 내용은 내가 수업을 듣고 크게 달라진 점이고, 수업을 통해 알게돼 유익했던 정보는 다음과 같다. 바로 폭력범죄, 재산범죄 등과 같은 우리나라의 범죄 형태들과 그에 대한 대책으로 범죄사건 처리절차인 형사절차다. 특히, 요즘 시국과 관련해 여러 법적 용어들이 나오는 가운데 공판절차니 용의자 신분에서 피의자 신분, 피고인 신분이니 하는 것들은 이 수업을 듣고 난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유익했다.
 
교수님의 수업방식은 강의식으로 진행돼나 3시간 연강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중간 중간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흥미롭게 진행된다. 평가는 중간고사 35%, 기말고사 40%, 출석 15%, 보고서 10%로 되는데, 보고서는 절대평가로 학기말에 주어진다. 보고서는 A4 5매 이내의 분량인데 여태 배웠던 범죄 이론들을 이용해 자신이 흥미를 갖고 있는 콘텐츠(영화, 드라마 등)의 범죄를 분석하는 것이다. 5매 과제가 다른 학우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간의 내용들을 상기할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평소 즐겨보던 웹툰에 관한 분석을 해보니 흥미롭고 좋았다. 시험은 객관식과 단답형(개념 맞추기)로 구성되는데 1점 1점이 사실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또한, 출석이 중요하다. 그래도 교수님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 강의실 위치가 로스쿨관인 것을 고려해 출석은 쉬는 시간 직전에 확인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 종료시각도 다음 수업장소로의 이동을 충분히 고려해 수업을 마쳐주신다. 시험지를 확인하는 것, 몇점인지와 석차가 몇등인지 공시를 안해주는 교수님들이 더러 있는 것을 학교 커뮤니티나 직접 주변 친구들에게서 듣는다. 하지만, 이 수업과 홍민지 교수님은 그럴 염려가 필요없다. 궁금한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것 등 언제든지 메일과 대면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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