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명강의 추천
제목 [2018학년도] 예술/체육/건강 영역 - 명화이야기 - 나애리 교수님
작성자 최찬별 등록일 2019.01.11. 23:59 조회 255
경영학과/1학년/최찬별
시이불견視而不見 : 보기는 하되 보이지 않음 전시회를 구경하는 것은 좋아했으나 부족한 배경지식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작품을 눈으로 볼 줄만 알았고, 그 속에 담긴 작가와 작품의 이야기는 알지 못했습니다. 見의 결여를 느낀 뒤, 작품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고 싶었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이 강의를 꼭 수강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見을 선물 받다. 수업과 과제는 모두 사이버로 진행됩니다. 서양미술의 주요화가들과 미술작품에 대해서 공부하고 감상하는 것이 수업의 주된 내용입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감상”입니다. “공부”는 어느 과목수업을 가도 누구나 다 하는 부분이지만, “감상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업의 강점임을 말하고 싶습니다. 교수님의 설명에 맞춰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처음엔 학습이미지로만 보이던 사진들을 점점 명화로써 대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시각자료들 덕분에 수업은 지루하지 않았고, 매주 2~3명의 화가들을 만나면서 똑같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많은 수강생들이 염려하는 사이버강의의 단점쯤은 완벽히 보안이 가능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제 경험담과 명화이야기만의 장점이 있고, 또한 과제는 절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見을 실천하다. 학기를 마치고, 배운 내용을 직접 응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르누아르 : 여인의 향기라는 전시회에 가보았습니다. 명화이야기를 수강하기 전에는 작품을 보고,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인상과 감정만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명화이야기를 수강하고 나서는 르누아르라는 작가의 성향, 작가가 추구하는 가치 등을 머릿속으로 되새기면서, 작게는 작품의, 크게는 전시회 자체의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졌으며, 앎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음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짚을 수 있는 명화이야기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강의를 통해 쌓은 교양을 직접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전시회를 직접 가볼 수도 있고, 서양미술사를 다룬 책들을 읽어보며 복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지로 보는 서양 역사와 문화”와 “명화이야기” 저는 2018년도 1학기에는 “이미지로 보는 서양 역사와 문화”를, 바로 다음학기인 2학기에는 “명화이야기”를 수강했습니다. 두 과목 다 수강한 학생으로서 좀 더 자세한 추천을 남기고자 합니다.
“이미지로 보는 서양 역사와 문화”를 이미 수강한 학생들에게 명화이야기의 학습 범주는 상대적으로 좁고, 더 깊습니다. 크게 봤을 때, 명화이야기도 서양미술사 속에 있기 때문에 이미 이미지로 보는 서양 역사와 문화를 한번 훑고 오셨다면, 명화이야기를 학습하는 데 더 편하고, 공부했던 내용을 저절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見을 향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서양미술사 속에서 열렬히 피고 진 다양한 양식들을 명화이야기에서 이미 짚었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의 모든 전시회들이, 모든 관련분야 책들이 기대가 됩니다. 명화와 친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실질적인 교양을 쌓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저처럼 평소에 서양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에게도 가이드북 같은 수업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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